홍보팀 | 2025.08.20.

인간의 소용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애초에 ‘인간의 소용’이란 말이 성립되기나 하는 것인가? 소용이란 어떠한 득이 되거나 필요가 됨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앞에 ‘인간’이 올 경우를 생각하면, 인간의 쓸모를 묻는 것이 바로 인간의 소용의 출처를 묻는 것이나 다름 없다. ‘성립됨’을 묻는 이유는 ‘인간의 쓸모’를 묻게 된다면 인간이 어떤 좋은 것만을 만들어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불편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인간이 어떤 기술과 같은 가치가 되어야만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인간이 기술과 같은 가치가 되어야만 할까? 그 전에, 인간은 좋은 것만을 만들어내는가? 이 글에서 좋은 것이란 어떠한 득과 필요를 말한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은 좋은 것만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혹은 잘 모르겠는 것도 만들어낸다. 생각해보면 우리 인생이 그렇다.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했던가. 길흉화복은 예상하기 어렵다. 어떤 때는 좋은 것이라고 선물해줬는데, 때로는 그것이 나쁜 것이 될 수도 있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산업의 발전은 좋기만 했었는가? 산업혁명이 오고난 후 세계대전은 무엇을 의미했던 것일까? 기술은 인간에게서 나온다. 인간의 삶이 이리뛰고, 저리뛰듯이 기술의 발전이 무엇을 가지고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주어진 데이터로 그것의 쓸모만을 가지고 오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그 노력이 바로 가치가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대일시스템의 기업가치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기업은 사회적 공동체 중 하나다. 공동체를 이루는 한 사람의 가치가 공동체의 가치를 만들고 공동체의 가치는 기업의 가치가 된다. 대일시스템은 진동을 제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제진대를 개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때의 가치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나쁜 요인으로 작동하는 진동을 잡는 것에 있다.
대일시스템은 지난 1988년도에 변경된 사명이다. 이때의 사명변경은 기업의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있기도 하다. 대일시스템은 첨단 산업 분야의 하나의 체계로 자리잡고 있다. 이때의 체계는 흩어져있는 가치들을 하나의 가치로 모으는 데에 중심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가치는 좋은 것을 향한 노력에 있음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